Q. 4대보험이 없는 프리랜서인데, 통장에 월급처럼 입금되는 내역만으로 추가 대출이 가능할까요? 예금담보대출, 햇살론 다 써서 기대출이 많은 상황에서도 방법이 있을까요?
A. 네, 가능합니다. 다만 소득 입증 서류 없이도 인정되는 입금 패턴, 대출기관의 정책, 기존 대출 종류와 금액, 신용점수에 따라 조건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현실적인 대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특히 프리랜서나 음식점 종사자처럼 고정 소득이 있지만 4대보험 미가입 상태에서는 일반 금융권보다는 서민금융 상품이나 예금담보대출, 또는 점장대출 형태의 간접 소득 증빙 상품이 주로 활용돼요. 그럼, 기대출 2600만원인 상황에서도 가능한 저신용자 대출과 대안 상품들을 알아볼게요.
통장 입금내역만으로 소득 입증이 될 수 있을까?
4대보험이 가입되어 있지 않더라도, 매달 일정 금액이 회사 상호명으로 입금되고 있다면 ‘소득이 있다고 간주’될 수 있어요. 특히 대부업체나 서민금융 기관에서는 입금 내역 3~6개월치를 보고 소득으로 인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유의할 점은 다음과 같아요.
- 입금 주기와 금액이 일정할 것 (예: 매달 25일 370만 원)
- 인센티브 포함이더라도 기본급이 명확히 확인될 것
- 입금자가 법인 또는 개인사업체 명의일 것
이러한 경우 소득입증대출 혹은 비은행권 저신용자대출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4대보험 미가입이라는 점은 여전히 금융권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므로, 서민금융진흥원의 햇살론 유스, 햇살론15 등을 활용해 보셨다면, 이후 추가적인 대안이 필요하죠.
이미 햇살론·예금담보대출까지 썼다면 대안은?
현재 상황처럼 기대출이 2600만원이고, 햇살론15(1200), 대부대출(500), 저축은행(400), 예금담보대출(500)을 이용 중이라면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추가 대출은 거절될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대안이 있습니다:
- 점장대출 또는 사업자 간접 입증 대출
음식점 점장, 매니저, 주방장 등 소득을 정식 계약서 없이도 입증할 수 있는 직군은, 일부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사에서 간접 소득인정을 해주는 상품을 운영합니다. - 지역신용보증재단 소액대출
지자체 협약을 통해 4대보험 미가입 프리랜서에게도 자격을 주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소득세 납부 이력이 있거나 주민센터 복지연계 상담 이력이 있다면 신청 가능성이 있어요. 서민금융진흥원 상담이 가능합니다. - 예금담보대출 한도 증액
이미 받은 500만 원 예금담보대출의 잔액에 따라, 추가 담보(정기예금, 적금 등)를 넣으면 증액 신청이 가능합니다. 원리금상환률이 높지 않고 연체 이력이 없을 경우에는 승인이 유리해요. - 연체 없이 관리 중이라면 대부 재구성도 고려
일부 대부업체는 기존 대출을 통합해서 이자율을 낮춰주는 상품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 연체 없이 상환하고 있다면, 추가 자금 확보가 아닌 기존 재편성으로도 숨통이 트일 수 있어요.
저신용자라도 포기하지 말고 ‘신용점수 기반’ 대안을 찾아보자
현재 신용점수가 KCB 565점, 나이스 755점이라면 상대적으로 나이스 점수가 높은 편이에요. 이럴 때 유리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이스 점수 기반 상품 문의: 캐피탈이나 일부 카드사에서는 KCB가 아닌 나이스 신용점수 기반으로만 심사하는 상품이 있어요. 이를 찾아 문의해보면 추가 한도가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 소득 증빙이 약한 경우, 모바일 기반 대출 비교 플랫폼 활용
핀다, 토스, 뱅크샐러드 등에서 점수 기반 자동심사 상품을 비교 신청해보세요. 단, 조회는 한 플랫폼 내에서만 하시고 신용점수 하락 방지를 위해 무분별한 다중조회는 피해야 합니다. - 대출 중개상보다는 직접 은행이나 캐피탈 앱으로 신청
상담사를 통한 중개는 한도를 낮출 수 있고, 일부 수수료가 붙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직접 은행 앱, 캐피탈 앱을 통한 비대면 신청이 유리합니다.
현실적인 정리와 주의사항
지금과 같이 4대보험 미가입 상태에서 기대출이 많은 상황에서는 신용등급이 아니라 ‘신용점수 기반 평가’, 그리고 통장 내역의 일관성, 기존 대출 종류가 추가 대출 여부를 가르는 핵심 요소예요. 특히 프리랜서대출이나 점장대출, 소득입증대출이라는 이름의 상품들은 대부분 서류 간소화 대신 이자율이 높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예금담보대출 증액, 소액 정책자금, 또는 지자체 연계 지원을 병행해보세요. 또한 대출이 어렵다고 해서 무등록 사금융에 의존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당장의 자금난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금융 습관 정립을 우선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큰 절약이 된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요약 정리
- 4대보험 미가입이라도 월급처럼 입금되는 통장 내역은 소득 입증 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요.
- 햇살론이나 예금담보대출을 이미 이용 중이라면, 점장대출·지역신보 소액대출·신용점수 기반 심사로 방향 전환 필요해요.
- 신용점수는 기관마다 차이가 있어, KCB 대신 나이스 기준으로 승인을 노려볼 수도 있어요.
- 중개보다는 직접 신청, 그리고 다중 조회 주의, 비금융권 위험 회피가 중요해요.
→ 정책자금, 서민금융 정보 확인은 서민금융진흥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